검사가 있어서 20일부터 저요오드 식단을 하고 있다.2주 진행하면 되는데 지금 D-5 남았어.조금만 더 버티면 끝이야!그래도 지난해 저요오드 식단보다 기간이 짧아 견딜 수 있다.예전에는 너무 먹고 싶은 음식이 많아서 리스트를 적어놓고 식단이 풀리면 먹어야지!! 하지만 이번에는 버터바만 먹고 싶고 딱히 입맛이 나지 않는다. 버터바 먹어보고 싶어.어떤 맛일지 궁금해 TT 매일 도시락을 싸들고 회사에 다니지만 매일 아침 곤궁하다.집 에어컨이 안 돼서 너무 더운데 불 앞에서 요리하는 건 너무 힘들다.5일만 더 요리하자!! 버텨!!
간식없이 살수없는 당중독인 나에게 유일하게 기쁨을 주는 오렌지.. 하아..오렌지가 이렇게 맛있는 과일이었는지 하루에 오렌지 두 개는 꼭 먹지 못하면 당금단 현상이 와서 너무 매워..(´;ω;`)
오렌지가 아닌 또 다른 단맛을 찾기 위해 고구마를 구입했다.삶아서 먹으려고 했는데. 냄비가 너무 작아서 찜통이 안들어간다 ㅋㅋㅋ 정말 힘들었다^^… 고구마 껍질까지 다 벗겨놨는데 이런 상황이 벌어졌다(저 요오드 메뉴는 고구마 껍질을 벗겨 먹으라고 한다)
그래서 그냥 삶는… 이렇게 먹으니까 단맛이 안 빠지고 맛이 없었어 ㅠ 그래서 다음날 친구한테 냄비 빌려서 삶아먹었어.이렇게 일주일은 하루종일 머릿속 음식만 생각했더니 지금 너무 더워서 카페왔는데 아메리카노밖에 못마셨어..달콤한 케이크가 먹고 싶어진다.다음 주 일기를 쓸 때는 식단이 끝나 있을 텐데 미래의 자신이 부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