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는 방법 구글이 금융회사가

구글, 글로벌 금융거래소 대장 중 하나인 CME(Chicago Mercantile Exchange; 시카고상업거래소) 그룹에 US$1bn 지분투자 결정. 피가 섞이는 조건으로,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를 CME 그룹내에 도입하는 것에 합의. 클라우드 업계의 후발주자인 구글의 입장(4위: 점유율 6%)에서는 점유율 상승의 기회&CME 그룹으로서도 언제까지 직접 비싼 돈을 들여 데이터센터를 세우고 직접 관리할 수 없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클라우드 전환의 기회

▪금융계는 클라우드 시프트가 느린 산업군. 특히 여러 은행·증권사+거래소의 경우 막대한 규모의 돈과 개인정보가 오가는 곳이므로 정부로서도 데이터센터&IT 인프라를 회사 밖으로 반출하는 것은 쉽게 허가되지 않고 있다. 해당 금융기관의 곳간과 동일한 서버·IT 인프라를 금융회사가 직접 엄격하게 운영·보안팀을 구성하여 준수하라고 하는 최종적으로 말하고 있다. (해당 금융기관의 곳간과 동일한 서버·IT 인프라를 금융회사가 직접 엄격하게 운영·보안팀을 구성하여 준수하라는 뜻)

▪다만 거래소에도 클라우드 전환 움직임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으며 클라우드 1위인 기업 아마존(점유율 41%)도 싱가포르 거래소 등과 작년부터 시범 진행 중. 구글은 핀테크 공룡 페이팔을 고객으로 삼아 클라우드 전환 중이었다. 여기에 시가총액 80조원이 넘는 거대 거래소 그룹과 피를 섞어 10년짜리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점에서 스케일이 훨씬 커진 상황이다. CME에서 하루에 체결되는 각종 금융 파생상품 계약수만 약 1,800만 건

▪덧붙여서 구글은 미 국방부 클라우드 사업에도 다시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원래 제다이(JEDI) 프로젝트로 불리던 2010년 초대형 딜이지만 아마존 vs 마이크로소프트 둘이 치열하게 경쟁하면서 정계 로비전이 이어졌고 결국 프로젝트 자체가 전면 무산됐다. 이후 계약기간을 3년으로 단축(vs10년)+사업자 복수 선정(vs 단일사업자 선정)하는 처음부터 새로운 형태로 재입찰 준비 중.구글은 그동안 직원 반대(유혈사태 관련 사업은 하지 않겠다는 목소리)로 입찰 무산된 이력(vs 지금은 노조가 별로 강경해지지 않는 상황이긴 하다)

  • 글로벌 주요 거래소는 민간 기업이 운영 중이고 상장 기업도 많지만 산하에 여러 개의 거래소를 거느린 초대형 거래소 그룹 중 몇몇이 글로벌 금융시장을 장악 중. 지난 15년 이상 산업 내 인수합병이 활발히 진행된 결과. 대표적인 기업은 ICE(Intercontinental Exchange; 뉴욕증권거래소 오너),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나스닥 등
  • 출처 : 순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