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주기도

묵주라고도 한다, 묵주라고도 한다 이것으로 기도하는 것을 묵주 기도라고 한다.
라틴어로는 로사리움(Rosarium). 장미 꽃다발을 의미한다.
초대 교회가 박해받던 시절 순교자들의 시신을 몰래 수습한 신자들이 순교자들이 사용한 장미 화환을 하나씩 바치며 기도를 올린 것이 묵주 기도의 시작이었다.

지금과 같은 형태의 묵주는 교황 비오 5세 때였다.
환희의 신비, 고통의 신비, 영광의 신비가 태어나 각 1단의 시작을 신의 기도했고, 열 개의 작은 묵주 알에는 성모송을 바치며 기도했다.
훗날 교황성 요한 바오로 2세는 예수님의 공생애 삶을 담은 빛의 신비를 만들었고 이것이 오늘날 묵주의 기도가 됐다.

묵주는 생각보다 어려웠다.
우선 기도문이 은근히 많았다.
사도신경,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구원을 비는 기도(꼭 드릴 필요는 없지만 드리면 된다). 성모 찬송가.물론 기도문을 외우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니었다.
이걸 입으로 말하면서 머릿속으로는 신비를 묵상해야 돼 이게 가장 큰 문제였다.

신비마다 묵상해야 할 거 이것이 묵주의 핵심이다.

환희의 신비 1단: 마리아님이 예수님을 낳은 환희의 신비 2단: 마리아님이 엘레사베트를 찾는 환희의 신비 3단: 마리아님이 예수님을 낳은 환희의 신비 4단: 마리아님이 아기 예수님을 성전에 봉헌하신 환희의 신비 5단: 마리아님이 잃어버린 예수님을 성전에서 찾는다

고통의 신비 1단: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피땀 흘리시기 (겟세마니에서의 기도) 고통의 신비 2단: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맞으신 고통의 신비 3단: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가시를 씌우시고 고통의 신비 4단: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매달리신 고통의 신비 5단: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매달리시고 고통의 신비 5단: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영광의 신비 1단: 예수님이 부활하신 영광의 신비 2단: 예수님이 승천하신 영광의 신비 3단: 예수님이 성령을 보내신 영광의 신비 4단: 예수님이 마리아를 하늘에 올려주신 영광의 신비 5단: 예수님이 마리아에게 천상모후의 관을 씌워주신

빛의 신비 1단: 예수가 세례 받는 빛의 신비 2단: 예수가 가나 결혼식에서 최초의 기적을 보인 빛의 신비 3단: 예수가 하나님의 나라가 다가왔음을 선포한 빛의 신비 4단: 예수가 하나님의 나라가 신성으로 변모한 빛의 신비 5단: 예수가 성체성사를 제정하다 (최후의 만찬)

각자의 신비를 묵상하면서 말로는 기도문을 외우라고는… 이렇게 어려운 기도는 처음이었다.
처음엔 멋모르고 신비를 묵상하기도 힘들어 기도문만 꺼냈다.
보다 묵상 내용에 집중하기 위해 성경을 봉독하면서 하나하나 깨물면서 천천히, 그리고 침착하게 기도했다.
지금은 걸으면서 묵주 기도를 해보기도 한다.

이렇게 어려운 기도가 왜 이렇게 권유를 받고 많이 사랑받을까?

우리는 묵주 기도를 통해 복음의 요약(예수님의 탄생, 상생애, 수난과 죽음, 부활과 승천)을 묵상할 수 있다.
또한 묵주기도는 나 혼자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성모 마리아가 함께 기도하는 매우 든든한 기도다.

간혹 묵주 기도를 성모님께 드리는 기도로 오해하는 신자도 있지만 묵주 기도는 성모님처럼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이다.
묵주 기도의 성모 찬송가를 보면 더 알기 쉽다.

천주님의 성모님, 우리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그리스도께서 약속하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소서 복 받은 동정 마리아와 함께 이 신비를 묵상하고 묵주십니다라고 말했다.

신앙의 모범이자 기도의 동반자이신 성모님께서 함께 기도해 주시다니 얼마나 행복하고 사랑스러운 기도인지…!

가톨릭 신자가 된 지 얼마 안 됐지만 이것만은 분명히 말하고 싶다.
묵주기도는 예수님이 준비하신 구원의 길을 따라가 성모님의 전구로 도울 수 있도록 하는 천주교회의 보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