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온지 벌써 두달이 지났는데 이제야 식탁을 차렸다.
우하하하하
어차피 살 물건, 좋은 것이 갖고 싶어서 어쩌고저쩌고 원목 가구를 찾았지만 시간이 꽤 걸렸다.


여기는 #찰스 퍼니처
원하는 테이블을 미리 봤지만 한두 가지가 아니라 진짜를 보려고 파주 쇼룸을 찾았다.


꽤 멋진 공간
주차장 또한 이 건물 뒤편에 넓게 조성되어 있어 방문하기 편리했다.


1층에는 상담할 수 있는 공간과 다양한 쇼룸이 즐비했는데 원목 가구점인 만큼 나무향이 은은하게 배어 있어 좋았다.


우리가 미리 보고 온 식탁을 만나기 위해 지하 1층으로 내려갑니다


생각보다 체계적으로 전시되어 있는 지하 1층되게 예쁘게 꾸며진 갤러리에 온 것 같기도 했다.
의자도 여기서 같이 살까 했는데 이미 봐둔 프리츠 한센 의자가 있어서 패스







1층에서는 응접실, 거실 등이 주를 이루고 지하에서는 본격적으로 집안 내 여러 공간이 보인다.
고풍스럽지 않고 적당히 모던한 느낌이 들어 전체적으로 찰스 퍼니처의 가구가 마음에 들었다.



상담해줄 직원들은 단순한 마케터가 아니라 실제로 가구 제작에 참여하는 것 같았다.
가구 만드는 분들이 다 그런가?차분하게 설명이 디테일하다ww


저희가 점찍어놓은 식탁
발 전체는 원목, 상판은 세라믹으로 만들어진 디자인이다.
전부 원목으로 만들어 버리면, 우리의 성격상 편하게 식사할 수 없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디자인을 보고 바로 이것이라고 생각했다.


세라믹 상판의 색을 고르는데 약 20분 정도 서성거리고 있다.
그리고 결국 화이트로 정했어집이 그리 넓지 않아 이 정도 크기의 식탁도 부담스럽다.
상판이라도 화이트로 하면 식탁 넓이가 좀 부담스럽지 않을까 해서 내린 판단.

주문에서 배송까지는 약 1개월 소요된다.생각보다 꽤 오래 걸려.원목 가구는 연말이 되면 주문량이 더 몰릴까.
쇼룸에서 바로 주문을 넣고 돌아왔다.
그리고 인고의 한달동안 짧은 임시테이블에서 집순이 생활 ㅋㅋ
4주후 드디어 배송이 왔다!!

배송원이 계셔서가 아니라 찰스 퍼니처 직원이 직접 오신다.
목제 가구이지만 조립형이므로 가격이 나름대로 합리적.

나무 냄새 퍼지는 가운데 드디어 우리 집 식탁이 차려지는 순간 ㅎㅎ


원래 쇼룸에 있는 실제 식탁의 길이는 1600cm지만 우리는 집의 넓이를 고려해 1400개로 맞춤형으로 했다.
몸집이 작으면서도 올릴 수 있는 건 다 올릴 수 있는 넓이

간단하게 먹을 때는 길게 늘어뜨려도 되고

홈파티 분위기를 내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상판이 세라믹이어서 접시를 놓을 때 들리는 딱딱한 소리가 싸구려 식탁과 확연히 달라 고급스럽다.
아주 만족스러운 구매 ㅎㅎ 앞으로 이 식탁에서 맛있는 거 많이 먹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