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비스트 후기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패밀리 영화 추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시비스트’를 감상했어요. 영화나 드라마를 볼 시간도 부족해서 애니메이션은 잘 보지 않는 편입니다.
넷플릭스에서 영화 ‘시비스트(The Sea Beast)’ 홍보를 많이 했고 좋아하는 배우들이 목소리를 연기해서 조금 기대했어요.
디즈니 애니메이션 말고 넷플릭스에서 만든 애니메이션 영화는 어떤지 궁금했어요.
시비스트 예고편
영화 ‘시비스트’는 바다 괴물들이 존재하고 괴물 사냥꾼들이 명성을 떨치는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애니메이션입니다.
괴물 사냥꾼의 무용담은 전설처럼 전해지고 있으며, 그들은 영웅으로서 모두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왕실은 더 이상 괴물 사냥꾼들을 지원하지 않고 해군이 이끄는 군함으로 괴물들을 모두 죽일 계획을 합니다.
이에 전설적인 바다 괴물 사냥꾼 제이콥은 기지를 발휘해 자신들이 해군보다 먼저 괴물을 잡으면 왕실이 지원을 계속해달라고 합니다.
괴물 사냥꾼이었던 부모님 사후 보육원에 살던 소녀 메이지도 괴물 사냥꾼이 되고 싶어합니다.
제이콥은 메이지가 너무 어리다고 해서 승선을 허락해주지 않아요.
결국 메이지는 괴물 사냥을 하러 출항하는 배에 숨어들게 됩니다만. 다행히 크로우 선장은 메이지에서 배에 머물게 하지만, 바다 괴물이 나타나면 메이지는 큰 위험에 처하게 됩니다!
영화 시비스트는 메이지가 배를 타는 순간부터 어떤 이야기로 전개될지 예상됐습니다.
플롯은 그렇게 참신할 줄 몰랐어요. 아이들과 함께 보는 애니메이션이라 그만두면 나쁘지는 않았고 영화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생각하면 괜찮았습니다.
가족영화에서 아이들과 함께 보면 좋을 것 같던데요? 제작진이 유명해서 그런지 전반적으로 볼만했어요.
다만 애니메이션 영화를 많이 보는 편은 아니고 다른 영화들과 비교하기는 좀 그렇지만 시비스트는 배경이 좀 텅 비어 있었습니다.
바다 괴물들의 모습도 너무 단순해서 대부분의 배경화면은 너무 심플해서 마치 작업이 끝나지 않은 것처럼 보일 정도였습니다.
또 하나 아쉬운 점은 개인적인 부분이었는데요. 이 영화를 본 결정적인 이유 중 하나가 댄 스티븐스의 목소리 연기를 듣기 위해서였는데 댄 스티븐스는 거의 카메오 수준이었다는 겁니다.
호나골드 제독 역으로 출연 장면이 적어 목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았습니다.
ㅠ
대신 제이콥 역의 칼 어번과 크로우 선장 역의 재레드 해리스의 목소리 연기를 들으며 아쉬움을 달래야 했는데. 두 분 다 능청스럽게 목소리 연기도 잘하셨어요. 예고편만 봤을 때는 칼 어반이 <더 보이즈>의 빌리 부처와 비슷한 느낌이었는데 영화에서 보면 좀 힘을 뺀 것 같아서 부처를 별로 떠올리지 못했어요.
원래 애니메이션을 잘 안봐서 엄청 재미있지는 않았지만 제이콥과 메이지의 케미도 좋고 유머러스함과 귀여움이 있어서 그런대로 볼만했습니다.
가족과 함께 보기 좋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로 씨비스트를 추천합니다.
사진 출처 : 넷플릭스 트위터 공식 예고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