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JTBC가 기획한 시사 프로그램 ‘가면 토론회’의 가면 맞춤 페인팅 작업.1월 초 방영을 시작했지만 정치토론 프로그램 때문에 여러 민감한 부분이 겹치면서 아쉽게도 2회 만에 종영된 비운의 프로그램이 됐다.
현재는 선거가 끝난 시점에서 정치적 이슈가 끝나 포스트를 하는 작업 후기.
티저 촬영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긴급히 받은 의뢰 우선적으로 사용할 티저용 마스크를 먼저 제작했다.
소품도 급하게 준비돼 후가공되지 않은 기성용 마스크를 사용했다.
과거 지인들을 중심으로 펜싱 마스크 커스텀을 몇 차례 진행한 적이 있는데 제작진으로부터 그 포스팅을 보고 연락을 받았다고 한다.
아마도 가면으로 신원이 가려진 만큼 매운 토크를 선보이겠다는 뜻이다.
그리고 4개 정당의 색깔을 담은 마스크 이렇게 거의 하루 만에 티저용 마스크를 제작해 발송.
개인적인 요소를 담아 아트웍 감성으로 첫 시안을 만들었는데 제작진은 아이콘에 가까운 단순한 콘셉트를 요청받았다.
그렇게 해서 완성된 6가지 마스크 디자인 최종 시안
이전 펜싱 마스크 페인팅 때와 마찬가지로 마스킹 테이프와 스프레이를 이용해 기성품에 가까운 깔끔한 퀄리티를 내는 것이 내 작업의 특징.이미지가 되는 부분 외에 꼼꼼하게 마스킹을 해야 하는데 이 작업이 쉽지 않다.
색깔이 많거나 요철이 복잡해지면 작업이 상당히 고난이도가 된다.
스프레이를 빠르게 말려 마스킹 작업을 진행하여 비교적 간단한 디자인 먼저 완성.
마스킹 난이도가 올라갈 디자인이 남아있다
맥주캔에 BEER 글자도 펜이나 붓이 아닌 마스킹으로 진행.
가장 정교한 디자인
표현하기 좀 어려웠던 진실의 입과 AI 로봇 디자인 이렇게 6개의 마스크를 제작하여 방송국으로 발송!
성공한 첫 방송 내 손으로 만든 가면이 방송에 나와서 감회가 새로웠다.
다음 번에 출연진 교체가 예정돼 1개의 마스크를 바로 추가 제작. – 새 출연진은 때밀이 수건처럼 시원한 토킹을 하겠다는 뜻이었을 것이다.
이렇게 2회도 성공적으로 방송됐다.
그리고 새로운 출연자들의 눈에 3개의 마스크를 추가적으로 디자인 및 제작. 좀 더 깔끔하고 디테일하게 완성되어 개인적으로 만족하시던 시점이었는데…?
정치적으로 민감한 시기였기 때문일까. 몇 가지 이슈가 돼서 아쉽게도 2회 만에 종영이 결정됐다는 PD의 연락을 받게 됐다.
제작진은 더 실망이 컸을 텐데 참신한 포맷의 토론이라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보기도 했고 내 작업물에 대한 애착도 있어 아쉬웠다.
비운의 방송이 된 것은 아쉽지만 앞으로 다시 활용되면 좋을 소스의 토론방송으로 짧았지만 JTBC와 함께 작업하게 돼 새롭고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이상 JTBC 가면토론회 마스크 맞춤페인팅 리뷰는 포스팅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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